고양이와의 이별을 겪어본 적이 없지만,
뭉치와 꼬리가 내 곁을 떠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암튼 뭉치와 꼬리는 평균 수명보단 더 오래
<100만 번 산 고양이> 그림책에 나오는 고양이처럼
오래오래 나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
일반적으로 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12~15년이라고 한다.
좋은 음식을 먹고, 스트레스가 없는 환경 속에서 적절한 보살핌을 받으면
어떤 고양이들은 21년 혹은 그 이상을 살기도 한다.
고양이의 수명은 안락한 실내 공간에서의 생활(길고양이의 경우는 평균수명이 3년),
식습관, 충분한 영양공급, 생활패턴, 질병유무 등에 의해 달라지며,
종(breed)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또 요즘은 수의학도 발달했고, 애묘인들간에 정보 공유도 크게 늘어났으니
더 오래 사는 고양이들이 많아질 것이다.
결정적으로 "보살핌과 사랑"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점.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가장 인기있는 고양이 종(breed)의 평균 수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아비시니안(Abyssinian) 9~15년
아메리칸 숏헤어(American Shorthair) 15~20년
뱅갈(Bengal) 12~15년
노르웨이의 숲(Norwegian Forest) 14~16년
메인쿤(Maine Coon) 12~15년
오리엔탈(Oriental) 10~15년
페르시안(Persian) 15년+
랙돌(Ragdoll) 12~17년
러시안 블루(Russian Blue) 15~20년
스코티쉬 폴드(Scottish Fold) ~15년
터키쉬 앙고라(Turkish Angora) 12~18년
우리 뭉치랑 꼬리는 노르웨이의 숲이니 14~16년은 거뜬히 살 것 같다. ^^
실제로 가장 오래 산 고양이는 1967년 8월 3일에 태어나서,
2005년 8월에 죽은 퍼프(Creme Puff)라는 고양이다.
퍼프는 오스틴 텍사스 출신이며, 1967년에 태어났기 때문에
2005년에 퍼프의 나이는 무려 39세다.
퍼프의 엄마아빠(주인?)는 전생에 나라를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구했나 보다.
너무 부럽다.
나도 전생에 나라를 한 번쯤은 구했을까?
정말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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