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8일 월요일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들

우리집에는 고양이 두 마리, 뭉치와 꼬리가 있다.
뭉치는 굉장히 입이 짧고 까다로운, '편식하는' 고양이다.
반면 꼬리는 어떤 음식이든 골고루 먹는 '편식 자체가 무엇인지 모르는' 고양이다.
그래서 음식을 줄 때는 오히려 뭉치보다 꼬리를 더 신경써야 한다.
만약에 정확히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고양이에게 좋지 않은 음식을 주게 된다면,
가리지 않고 먹는 꼬리에게는 정말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고양이에게 주면 안되는 음식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양파와 마늘

사람의 건강에 좋은 양파와 마늘은 고양이의 적혈구를 파괴하므로 고양이에게 먹여서는 안되는 음식이다. 특히 양파의 알릴 프로릴 다이설파이드(allyl proptl disulfide)라는 물질은 독성을 가지고 있고, 이 독성은 고양이의 적혈구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혈뇨와 빈혈, 위장염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매우 치명적이다.
양파와 마늘은 사람이 먹는 음식의 식재료로 많이 쓰인다. 자장면이나 카레라이스, 햄버거 속의 익힌 양파, 양파조각이나 가루를 넣어 만든 국물 등 어떤 형태의 양파라도 절대 고양이에게 주지 않아야 한다. 불면증에 좋다고 생양파를 링 모양으로 썰어서 머리맡에 두고 자는 경우, 고양이와 함께 자는 것은 피해야 되지 않을까?


한편, 고양이 벼룩퇴치에 마늘이 좋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으므로 사료에 마늘을 섞어서 먹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2. 날 계란과 날 생선

고양이뿐만 아니라 사람의 경우에도 살모넬라 박테리아균 감염의 위험 때문에 계란과 생선을 날로 먹지 않는 편이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날 계란과 날 생선을 섭취시에는 장내 이상을 일으켜 심한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충분히 익혀서 고양이에게 주어야 한다. 날 생선의 경우는 살모넬라균이나 기생충 감염의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날 생선에 들어 있는 티아미나아제(thiaminase - 티아민을 분해하는 효소)가 고양이 체내의 비타민 B를 파괴하므로 잊지 말고 충분히 가열 후 고양이에게 주어야 한다. 비타민 B는 고양이의 필수 비타민이고, 티아민이 부족할 경우 신경 문제가 생기고 심하면 발작이나 코마 상태까지 갈 수 있다고 하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한편 계란의 경우는 흰자에 있는 아비딘(avidin)이라는 효소가 장내의 비오틴(biotin - 비타민 B 복합체의 일종으로, 지방과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 흡수를 방해하므로, 굳이 달걀을 고양이에게 주고자 한다면, <익힌> 노른자만 소량 주는 것이 좋겠다.  


3. 카페인

고양이는 사람보다 카페인에 더욱 민감하다. 카페인 중독이 되면 고양이가 불안해하고 잠을 잘 자지 못하고, 호흡이 힘들어지며,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근육경련, 부정맥도 생길 수 있다. 커피, 코코아, 초콜릿, 녹차, 콜라, 마운틴듀 같은 음료수가 카페인이 아주 많으니 주의해야 하고, 사람이 먹는 감기약이나 진통제에도 카페인이 많이 있으므로 그 역시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초콜릿은 카페인 외에도 테오브러민(theobromine)이라는 독성을 가지고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 하는 음식이다. 아주 작은 조각의 초콜릿이거나 컵에 살짝 묻어있는 소량의 초콜릿이라도 구토, 설사, 심한 갈증, 심근경색 혹은 심장마비(heart attack), 급기야 사망까지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특히 다크 초콜릿과 베이킹 초콜릿은 많은 양의 테오브러민과 카페인을 가지고 있어 가장 위험하다.  




4. 포도와 건포도, 감

고양이 생식을 하는 애묘인들도 늘어나고 있고, 고양이가 육식동물이라 하더라도 과일 속의 항 산화제나 비타민이 고양이의 건강에 좋을 수 있으므로 과일이나 야채류를 고양이에게 주어도 무관하다. 하지만, 과일류 중에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 포도와 감이다.
포도는 신장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하며, 적은 양도 고양이를 아프게 할 수 있다고 한다. 건포도도 마찬가지다. 포도를 말린다고 해서 성분이 변하는 것은 아니니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겠다. 

  

과일 중에서 감은, 감의 씨가 장폐색이나 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5. 참치

참치가 주재료인 고양이 습식사료(캔)가 많은 것은 사실이며, 또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참치 자체는 맛과 향이 강해 중독성이 있다. 한마디로 참치에 꽂힌 고양이는 다른 어떤 것도 거부하는 아주 까다로운 입맛을 지닌 고양이가 되기 쉽다는 의미이다(중독성 얘기가 나와서 잠깐 언급하면, 연어도 중독성이 강한 듯하다. 우리 뭉치가 연어의 맛과 향을 아주 좋아해서 다른 재료(치킨, 소고기, 야생주머니쥐, 칠면조 등)를 한동안 거부해서 식습관을 개선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 기본적으로 고양이 식단을 구성할  때에는 생선 위주의 식단보다는 다양한 육류와 생선을 골고루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참치는 불포화 지방산의 함량이 높은데, 이 불포화 지방산은 체내의 비타민 E를 파괴하여 steatitis라는 고양이 황색지방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것은 체내 지방조직에 염증성 질환이 생기는 질병으로, 다량의 적색 참치와 같은 생선 위주의 식사를 하는 고양이에게서 발병률이 높다고 한다. 
한편, 고양이 황색지방병 발병을 막기 위해 고양이 전용 참치 캔에 비타민 E를 첨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고양이 전용 참치 캔을 고양이에게 급여하기 전 비타민 E의 함유량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겠다. 



cf) 고등어, 전갱이, 정어리와 같은 등푸른 생선(등푸른 생선이 습식사료의 재료로 쓰인 경우는 흔하지 않다. 따라서 가정에서 생식을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급여하거나 할 때 주의하기 바란다) 역시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너무 자주 주면, 고양이 황색지방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불포화지방산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므로, 과식하지만 않으면 고양이에게 좋은 식재료 중의 하나라고 할 수는 있다. 어떤 식재료든지 간에, 그리고 그 먹는 대상이 고양이든 사람이든지 간에 아무리 좋다고 한들 과하게 섭취하면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다. 

6. 개 사료

개 사료는 고양이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들을 고려하여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개는 잡식성이며 고양이는 육식동물이다. 따라서 개 사료의 경우 고양이에게 필요한 단백질과 지방산, 특정 비타민의 함량이 충분하지 않다. 특히 고양이는 강아지에 비해 아미노산 필요량이 많으므로, 지속적으로 개사료를 먹게 되면 심각한 영양실조가 생긴다고 한다. 


한편, 개 사료를 고양이에게 먹이면 안되는 또다른 이유는 '타우린' 때문이다. 고양이가 타우린이 부족하게 되면, 실명이 되거나 심장병에 걸리게 되는데, 개 사료에는 타우린 성분이 부족하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이 먹는 박카스(피로회복제)를 주는 것은 안된다. 박카스는 타우린이 많기는 하지만, 그 외 첨가물이 고양이에게 좋지 않기 때문이다.  


7. 우유

고양이는 사람이 먹는 우유에 들어있는 락토즈라는 성분을 소화시킬 수 없다. 그래서 사람이 먹는 우유를 먹게 되면 설사를 하거나 심한 냄새가 나는 변을 배설할 수 있다. 새끼 고양이와 임신, 수유중인 고양이는 우유의 섭취가 필요하지만, 이때는 락토즈 성분이 제거된 고양이 전용 우유를 먹이는 것이 좋다. 한편, 일반적인 성묘일 경우는 균형잡힌 식단을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으므로 굳이 우유가 필요하지 않다. 



8. 뼈 

어떠한 종류의 뼈든지 간에 고양이(이는 강아지도 마찬가지다)에게 주어서는 안되지만, 특히 닭뼈는 갈라져서 고양이의 목에 걸릴 수 있고, 위벽이나 장기의 벽을 찌를 수도 있기 때문에 절대 주어서는 안된다. 사람들이 즐겨 먹는 치킨은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집안의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큰 뼈 역시 안전하지 않은데, 크고 단단한 뼈를 씹다가 치아가 부러지거나 부서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9. 사람 음식물과 사람 약

음식 찌꺼기를 비롯한 사람의 음식물은 대체로 양념이 되어 있고 지나치게 기름지다. 이러한 음식물을 고양이에게 줄 경우 체내의 영양 밸런스가 깨질 수 있고, 특히 한국 음식에 많이 들어있는 나트륨(염분)은 신장이 약한 고양이에게 신부전(신장기능저하)나 고혈압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 설탕이 많은 음식은 비만을 초래할 수 있고 치아 건강에 유해하며,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한다. 고양이든 사람이든 짜거나 단 음식은 좋지 않다고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 또 사람 음식을 먹는 게 습관이 되면 사료를 기피하거나 입맛이 까다로운 고양이 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음식물 외에 사람이 복용하는 약도 고양이의 발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사람이 먹는 약은 고양이에게는 독이라고 한다. 절대로 일반 비상약품을 고양이에게 먹여서는 안되며, 호기심에 고양이가 주워먹을 수 있는 곳에 약을 두어서도 안된다. 아세트아미노센이나 이브프로펜 같은 일반 진통제나 감기약이라도 고양이에게는 위험하다는 것을 꼭 기억하면 좋겠다. 또한, 철분을 함유한 사람용 비타민 영양보조제는 세포의 기능을 방해하고 세포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10. 주류(술)

가끔씩 고양이에게 주류를 재미삼아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굉장히 위험한 일이다. 알콜은 체내의 중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고갈시키며 간 손상을 초래한다. 위스키 2스푼만 마셔도 약 2.3kg의 고양이(고양이가 사람에 비해서 체구가 상대적으로 매우 작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가 코마 상태에 빠진다고 하고, 3스푼 가량 마시면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맥주, 와인, 또는 알콜 함유 음료는 고양이에게 주어서는 안된다. 


이 외에도,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들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마카다미아 : 소화기관 신경조직과 근육에 영향을 미치는 알려지지 않은 독성을 포함한다. 섭취후 3~12시간 이내에 뒷다리의 힘 빠짐과 관절 강직, 그로 인한 파행, 구토, 이상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최근에는 마카다미아 너츠를 함유한 초콜릿 제품도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이를 먹게 될 경우 마카다미아 중독과 초콜릿 중독이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cf) 땅콩은 50% 이상이 유분이고, 특히 땅콩에는 마그네슘이 많이 들어 있어서 결석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땅콩 역시 고양이에게 주어서는 안되는 음식이다. 

- 이스트 도우 : 이스트 도우는 빵을 구울 때 반죽해 놓은 건데, 고양이가 도우를 삼키게 되면 고양이의 위 안에서 도우가 커지게 되므로 가스를 만들고 아주 큰 고통을 주며 장기를 손상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 심지어 효모가 도우를 발효시켜 알콜을 생성해서 알콜 중독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요즘 홈베이킹도 많이 대중화되어 있는데, 고양이를 사랑한다면 집에서는 빵을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자일리톨 : 캔디, 껌, 치약류, 그리고 자일리톨이 들어간 다이어트 음식들은 고양이 혈당을 떨어지게 하고, 구토, 무기력증, 균형감각 등이 초기증상이고, 몇 일 안에 간부전증을 야기시키므로, 절대 주어서는 안된다. 그뿐 아니라 캔디나 껌류를 바닥에 떨어뜨려 실수로라도 고양이가 먹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오징어, 문어(조개류, 갑각류: 바지락, 대합, 재첩, 새우, 게 등) : 오징어는 타우린이 많이 포함되어 있지만, 과하게 먹으면 소화불량을 일으킨다고 한다. 또 생으로 조개류나 갑각류를 많이 먹으면 효소 티아미나아제(Thiaminase)가 비타민 B1을 분해해서 비타민 B1(티아민) 결핍증을 유발할 수 있다. 날 생선을 먹었을 때 유발되는 문제와 비슷하다. 

- 버섯 : 버섯 중에는 몸의 여러 기관에 영향을 미치는 독성이 포함되어 있는 버섯이 있을 수 있고, 복통, 의식불명, 우울증, 멀미증세, 구토, 설사, 발작, 간 기능장애, 신장 기능장애, 사망 등을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버섯은 고양이에게 주지 않아야 한다. 

- 감귤류의 오일 추출액(citrus oil extracts) : 감귤류의 오일 추출액은 살충제 스프레이 또는 방충제, 약욕 물이나 샴푸, 식품 첨가제 또는 향수 등에 사용되는 성분으로, 간 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 지방 또는 지방이 함유된 음식 : 고기나 스테이크를 먹고 남은 지방조각은 익힌 상태이든 날 상태이든지 간에 고양이에게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고 장에 탈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 간 : 적은 양의 간은 괜찮지만, 많이 먹게 되면 비타민 A 과다증상이 나타나고, 이는 뼈를 기형적으로 만들고,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고양이에게 많이 주면 안된다. 

- (음식은 아니지만) 끈이나 줄 : 줄을 삼켰을 때 소화기가 막힐 수 있다. 


실제로 뭉치와 꼬리를 키우면서 
뭉치와 꼬리가 뭔가 먹어서는 안될 것을 먹은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난처함을 느낄 때가 종종 있다. 
화장실 청소 후 락스를 핥아먹은 건 아닌지, 
거실 바닥에 아이가 떨어뜨린 초콜릿 조각이나 사탕을 집어먹은 건 아닌지, 
치킨을 먹고 남은 뼈 조각을 모아두었는데, 왠지 조각수가 모자라는 것 같은 적도 있고,
아이가 남긴 우유를 핥아먹은 것 같은 적도 있고...
문제는 뭔가 먹은 것 같은데, 뭉치와 꼬리의 뱃속을 들여다 볼 수가 없다. 
그리고, 뭘 먹었냐고 물어보고, 뭉치 딴에는 야옹거리며 대답은 하지만, 
내가 100% 고양이의 말(=언어)을 이해하지 못하는 관계로, 
확실치가 않아 더 불안해 한 적도 있다. 

고양이를 키우는 건 아기를 키우는 것과 많이 비슷하다. 
처음에는 꼼짝도 못하던 아기가 방바닥을 기어다니기 시작했을 때, 
지금 뭉치와 꼬리를 키우면서 느끼는 난처함을 똑같이 경험했었다. 
화장실 근처에 있는 아기를 보면, 락스를 손으로 묻혀 손가락을 빤 건 아닌지, 
거실 바닥에 떨어진 성인 감기약을  집어먹은 것은 아닌지, 
잔에 남아있던 술을 물인 줄 알고 마신 건 아닌지...
아이가 뭔가 먹은 것 같은데, 아이의 뱃속을 들여다 볼 수 없는 것도, 
아이의 옹알이 또는 어설픈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관계로, 
무엇을 먹었는지 확실치 않은 것도 똑같다. 

오늘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들을 알아본 후, 
뭉치엄마는 집안을 뭉치와 토리의 눈높이로 돌아다니면서 면밀히 살펴보았다. 
살충제가 뭉치의 앞발에 쉽게 닿는 곳에 있는 것은 아닌지, 
바닥에 초콜릿 조각이나 사탕이 있는 것은 아닌지, 
약장의 안전고리는 튼튼하게 잘 잠겨지는지 등 말이다. 
어찌 보면 우리 아이들을 키울 때보다도 더 꼼꼼히 살펴본 것 같다. 

아기를 키울 때도 매일매일 잘하다가 한순간 잠깐을 놓치면 
아기가 크게 다치거나 아프게 되는 경우가 있기 마련이다. 
그때 아무리 부모가 후회를 해도 아기를 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다는 게 참 슬픈 일이다. 
뭉치와 꼬리에게 순간순간 정성을 다하고 관심을 기울여야겠다. 
단순히 먹거리 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좀더 뭉치와 꼬리의 입장에서 살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생각보다 고양이들이 "똑똑하기" 때문에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들과 관련하여 과하게 신경을 쓸 필요까지는 없는 것 같다. 
자신이 필요한 칼로리를 충분히 섭취하는, 
주인의 보살핌을 받는 뭉치와 꼬리 같은 고양이들은 
배고파서 허기짐을 느낄 일이 거의 없으며, 허기짐을 느끼지 않는 한, 
위에서 언급한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들>을 주워먹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다만 우리 꼬리의 경우는 
고무줄이나 끈, 실 등을 물고 가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각별히 주의하고 살펴야 할 필요는 있다. 

참고.
"Foods to Avoid Feeding Your Cat" http://wwwpeteducation.com/article.cfm?c=1&aid=1029
"Human Foods that are Dangerous for Cats" http://www.petmd.com/cat/emergency /poisoning-toxicity/e_ct_human_food_poisoning# 
"Nine Foods You Shouldn't Feed Your Cat" http://www.catbehaviorassoci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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